인생에서 가장 공평하게 주어지는 자원이 바로 ‘시간’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 채 허비하고 후회합니다. 『명심보감』은 “시간은 화살과 같아서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경고하며, 순간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하는 삶을 강조합니다. 이 글에서는 시간의 소중함과 지금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삶의 자세를 고전의 지혜를 통해 살펴봅니다.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24시간입니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성공한 사람이든 막 시작한 사람이든 이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미래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명심보감』 "계선 편(繼善篇)"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시간이란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今日事 今日畢 時不再來).”
이는 시간을 미루는 습관이 결국 인생 전체를 후회로 만들 수 있음을 경고하는 구절입니다.
‘내일부터’, ‘나중에’, ‘언젠가’라는 말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동시에 가장 무서운 독이 되기도 합니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오늘 미룬 일은 결국 내일의 짐이 되고, 반복되면 삶 전체의 방향을 잃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은 결코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에 더 집중하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무엇이든 시작하면 변화는 생깁니다.
명심보감이 전하는 시간의 가치
『명심보감』은 시간의 중요성을 매우 강하게 강조하는 고전입니다. "성심 편(省心篇)"에는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恐日月之逝 不待人也).”
라는 구절이 실려 있습니다. 이 말은 시간을 아끼고 활용하지 않으면 결국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는 깊은 경고입니다.
특히 젊은 시절의 시간은 금보다 귀합니다. 배우고 익히고 준비할 수 있는 시기에 게으름을 피운다면, 시간이 지난 뒤에는 어떤 노력을 해도 다시는 그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명심보감은 이런 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젊었을 때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少不學 老何為).”
이처럼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가르침은, 단지 공부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진심으로 살아내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타인과의 관계에 성실하며, 자신의 발전을 위해 쓰는 것이야말로 시간을 아끼는 삶의 본질입니다.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결국 내 삶을 소중히 여긴다는 뜻입니다. 무심코 흘려보낸 1시간이, 어느 날은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간을 아끼는 사람, 인생을 지배하는 사람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시간을 전략적으로 쓴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에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명심보감』 "치정 편(治政篇)"에서는
“게으름은 시간을 훔치는 도둑이다(懶惰是竊時之賊).”
라고 말하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사람은 스스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미루기, 핑계, 잠깐의 딴짓 등이 모이면 하루가 사라지고, 그 하루가 모이면 한 달, 1년이 무의미하게 지나가버립니다. 반면, 시간을 아끼는 사람은 삶에 대한 주도권을 갖게 되고,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갑니다.
시간을 아끼는 습관은 매우 작고 단순한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내가 가치 있게 여기는 일에 시간을 먼저 쓰는 것.
이런 실천이 쌓이면, 인생의 방향도 함께 바뀌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늦었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 순간이 ‘가장 빠른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을 때,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조금씩 바꿔간다면 우리 삶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명심보감』은 말합니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시간은 흐르고, 기회는 사라지며, 결국 남는 것은 내가 어떻게 살았는가뿐입니다.
오늘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내일의 모습이 바뀝니다.
망설이지 말고, 미루지 말고, 지금 해야 할 일에 진심을 담아보세요.
시간은 다시 오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은 바로 당신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