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수출했는데, 그 이후로 소식이 없네요...”
무역 실무자들이 가장 자주 겪는 상황입니다.
첫 거래는 성사됐지만, 반복 주문이 이어지지 않는 문제.
밸브나 커플러 같은 산업용 부품은 재구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입니다.
한 번에 수천 개씩 납품되지 않더라도, 현장 소진 후 주기적으로 재발주가 들어오는 구조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바이어가 반복 발주를 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밸브 수출 이후 단골 바이어를 확보하기 위한 3가지 전략을 실무 사례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 1. 납품 직후 “사후 확인 메일”로 신뢰를 리마인드 하라
초기 납품이 완료됐다고 해서,
“이제 끝났다”는 자세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납품 직후의 피드백 요청과 기술적 대응이
다음 거래로 이어지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 실무 예시 메일:
Dear Mr. Ahmad,
Hope the shipment arrived safely.
Please let us know if any issue is found during installation.
We can provide replacement parts or instructions promptly.
Thank you again for your trust.
이메일을 보내는 목적은 2가지입니다:
- 문제가 생기기 전에 먼저 대응 준비된 파트너라는 인식 심어주기
- 납품 후에도 ‘신뢰가 지속된다’는 메시지 전달
💡 포인트: 바이어가 “문제없다”는 답장을 보내도,
그 메일 하나가 신뢰의 증거가 되어 다음 거래에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습니다.
✅ 2. ‘바로 재주문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줘야 반복된다
바이어 입장에서 가장 귀찮은 일 중 하나가
“새로 견적 받고, 서류 만들고, 납기 조율하고…” 반복하는 일입니다.
이 과정을 줄여주는 구조를 제공해야 재주문이 빨라집니다.
📦 실무 전략:
- Repeat Order Sheet 제공
→ 지난 거래 조건 복사 + 수량만 입력 가능하게 만든 양식
→ “Need to reorder? Just send us this sheet.” - 리드타임 고정 제안
→ “당사 제품은 재주문 시 10~14일 내 출하 가능”
→ 바이어의 구매계획에 안정감 제공 - MOQ 하향 조정 또는 옵션 제시
→ 초기보다 적은 수량도 출하 가능함을 강조
→ 바이어 입장: 부담 없이 재구매 가능
📌 바이어의 심리:
“이 회사는 복잡하지 않네. 다음에도 쉽게 주문할 수 있겠다.”
✅ 3. 다음 프로젝트 정보에 ‘선제적으로’ 접근하라
바이어는 프로젝트 단위로 물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첫 거래 이후에는
“다음 프로젝트 언제인가요?”를 물어보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그냥 “혹시 또 필요하신가요?” 식으로 접근하면,
상업적 티가 나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 스마트한 접근법 예시:
We understand that your next project might be starting in Q3.
May we assist with the early planning for valve supply?
또는
Based on the quantities supplied, we assume they were used for mid-size buildings.
Do you have larger projects coming up where we could support you again?
💡 핵심은, 바이어보다 한 발 먼저 생각해서 '설루션 제공자'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 반복 발주는 "판매"가 아니라 "관계"로부터 온다
단순히 “제품 좋다”는 말만으로는
바이어는 다시 주문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찾는 건 제품의 품질 + 거래의 편리함 + 관계의 신뢰입니다.
전략핵심 | 메시지 |
납품 후 피드백 메일 | “우리는 끝까지 책임지는 파트너입니다.” |
재주문 구조 제공 | “반복 주문, 쉽게 도와드릴게요.” |
다음 프로젝트 예측 | “당신의 일정을 함께 계획하고 있습니다.” |
“밸브 수출, 전시회에서 바이어를 실제로 유치하는 법”
샘플 전시, 상담 전략, 후속 대응까지 실전 중심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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