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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수출10

밸브 수출, 중동과 동남아는 왜 다른가요? – 국가별 인증·기준·문화의 차이 같은 제품이라도 수출하는 국가에 따라 요구 기준과 진입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 그것이 바로 산업 특화 무역의 핵심입니다.특히 소방용 밸브, 파이프 연결 커플러 같은 산업용 부품은 기술 기준, 인증 제도, 구매 방식 등이 국가마다 뚜렷하게 다르기 때문에,"똑같이 만들어서 똑같이 팔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이번 글에서는 중동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밸브 수출 시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고,어떻게 접근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지를 실무적인 관점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기술 규격 기준이 다르다 – “중동은 엄격, 동남아는 유연”"중동 국가들(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은건설 및 산업 프로젝트가 대규모이고, "미국 또는 유럽 기준(UL, FM, EN 등)"을 적용합니다.소방용 밸.. 2025. 4. 5.
이 제품, 관세 8%일 줄 알았는데 20% 나왔습니다 – HS 코드 분류 실수의 대가 밸브 200세트를 남미 바이어에게 수출하기로 한 건입니다.계약 조건은 CFR, 현지 항구 도착 기준으로 최종 가격을 정했고, 바이어와의 긴 협상 끝에 단가와 조건 모두 OK.우리 측은 해당 제품을 HS 코드 8481.80.2090 – 기타 밸브류로 분류했고,해당 국가는 한국과 FTA가 체결되어 있어 특혜세율 8% 적용이 예상됐습니다.문제는 그다음에 터졌습니다.“이건 밸브가 아니라 파이프 피팅입니다.” – 세관의 통보수출은 무사히 진행됐지만, 수입 통관 단계에서 바이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세관에서 관세율이 바뀌었다고 합니다.해당 제품을 ‘파이프 피팅(7307류)’으로 재분류해서, 관세를 20% 매기겠다고 하네요.”갑작스러운 관세 변경에 바이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우리 쪽은 “제품 설명서와 도면,.. 2025. 4. 4.
통관 단계에서 막힌 밸브 – 수출입 절차의 복병 황동 밸브 500세트를 수출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서류도 이상 없고, 제품 사양도 사전 승인을 받았으며, 포장부터 적재까지 깔끔하게 진행됐습니다.하지만 정작 수입국에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통관이 보류됐습니다. 성분 표시가 누락되었고, 현지 인증이 부족합니다.”‘그깟 통관 절차가 뭐가 어렵겠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수출입 절차의 복병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통관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다 – 하나라도 틀리면 ‘보류’밸브나 커플러 같은 주물 제품은 금속 성분, 제조 방식, 사용 압력 등 기술 정보가 핵심입니다.특히 중동, 동남아, 남미 국가들은 최근 제품 안전성과 인증 요건을 강화하고 있어서, 단순 서류만으론 통과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번 사례의 핵심 문제는 두 가지였습.. 2025. 4. 4.
계약서에 FOB 썼다고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 밸브 수출 계약의 현실 처음 무역 계약서를 작성했을 때, "FOB Busan"이라는 문구만 넣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이어도 아무런 이견 없이 계약서에 서명했고, 수출을 위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됐죠. 그런데 선적을 마친 직후, 바이어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항의가 들어왔습니다.        “왜 현지 터미널 처리 비용(THC)을 우리에게 넘기나요? FOB라면 그 비용도 귀사 부담 아닌가요?”계약 조건은 분명히 FOB Busan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안에 포함되는 비용 항목과 책임 범위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달랐다는 데 있었습니다.FOB 조건, 단순하지 않습니다FOB(Free On Board)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역 조건 중 하나지만, 실제 실무에서는 많은 오해와 분쟁이 발생하는 조건이기도 합니다.Incoter..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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