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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특화 무역 전략 #2]밸브 수출 입찰 제안서, 이렇게 써야 통과된다 중동, 아프리카,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산업용 밸브나 커플러를 수출하려면,단순한 견적서로는 부족합니다.특히 정부나 대형 프로젝트에 납품하려는 경우,정식 입찰 제안서(Request for Quotation, RFQ Response) 형식의 문서를 제출해야만 합니다.그런데 의외로 많은 수출업체들이 이 제안서를 ‘견적서에 스펙만 붙여서 제출’하는 수준으로 처리합니다.결과는?    대부분 탈락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실제 수출입찰 제안서에서 바이어가 어디를 보고 평가하는지,어떻게 구성하면 통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실무자 입장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제안서의 핵심은 '단가'보다 '안정성과 확신'이다입찰 제안서에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핵심 항목들이 있습니다:✅ 회사 소개(Company Profile)→ 연.. 2025. 4. 5.
[산업 특화 무역 전략 #1]주물·밸브 산업, 수출하려면 이것부터 알고 가세요 밸브나 커플러 같은 주물 기반 산업용 부품은모양은 단순하지만, 실제 수출 전략은 굉장히 복잡합니다.“구멍 뚫고 나사산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은현장을 모르는 사람의 대표적인 오해죠.특히 주물 제품은 "무게, 규격, 기능보다 ‘사용 환경’과 ‘신뢰도’"가 더 중요하게 평가됩니다.이번 글에서는 밸브/커플러류 제품의 수출 실무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 요소들을 정리해봅니다. ✅ 1. 주물 제품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를 판다밸브는 결국 물을 막거나 통과시키는 기능을 하는 부품입니다.기술적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문제는 그 기능이 소방, 건축, 배관, 플랜트 등 ‘안전’과 직결된 설비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즉, 작은 결함 하나로 수백억짜리 공정이 멈출 수도 있고,화재 시 작동하지 않으면.. 2025. 4. 5.
무역 실무에 바로 써먹는 핵심 용어 정리 – 이건 꼭 알고 넘어가자 무역 현장에서는 전문용어가 일상처럼 오고 갑니다.그런데 막상 용어를 정확히 설명하라고 하면, 애매하게 알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영문 약어, 비슷한 개념, 국제거래 관습이 들은실무에서 혼동되면 곧바로 오해와 손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이번 글에서는 무역 초·중급 실무자들이 자주 접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핵심 용어 10가지를 실무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개념 + 실전 상황 위주로 설명합니다.✅ 1. FOB vs CIF – 인코텀즈 기본 중의 기본FOB(Free On Board): 선적항에서 본선에 적재되면 매도인의 책임이 끝남→ 수출자가 선적 전까지의 비용·위험 부담CIF(Cost, Insurance and Freight): 운임·보험 포함하여 수입항까지 책임📌 실전 팁:.. 2025. 4. 5.
밸브 수출, 중동과 동남아는 왜 다른가요? – 국가별 인증·기준·문화의 차이 같은 제품이라도 수출하는 국가에 따라 요구 기준과 진입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 그것이 바로 산업 특화 무역의 핵심입니다.특히 소방용 밸브, 파이프 연결 커플러 같은 산업용 부품은 기술 기준, 인증 제도, 구매 방식 등이 국가마다 뚜렷하게 다르기 때문에,"똑같이 만들어서 똑같이 팔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이번 글에서는 중동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밸브 수출 시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고,어떻게 접근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지를 실무적인 관점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기술 규격 기준이 다르다 – “중동은 엄격, 동남아는 유연”"중동 국가들(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은건설 및 산업 프로젝트가 대규모이고, "미국 또는 유럽 기준(UL, FM, EN 등)"을 적용합니다.소방용 밸.. 2025. 4. 5.
이 제품, 해외에서 팔릴까요? – 무료로 할 수 있는 해외시장 조사 실무법 "이 밸브, 해외에선 팔릴까요?"수출을 막 시작한 많은 기업들의 공통된 질문입니다.국내에선 성능도 좋고 품질도 괜찮은데, 해외에선 어떤 반응일지, 어느 나라에 수요가 있는지, 경쟁사는 어떤 제품을 팔고 있는지…이걸 모른 채 무작정 수출에 나섰다간, 재고만 잔뜩 쌓이고 납품처는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시장조사는 수출의 ‘출발점’이자 ‘안전장치’입니다.그렇다면, 어떻게 조사해야 할까요?돈 안 들이고도 할 수 있는 해외시장 조사 – 실무자용 무료 툴전문 컨설팅을 받으면 물론 좋지만, 비용과 시간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다행히 우리에게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무료 자료와 도구들이 아주 잘 갖춰져 있습니다.이제 실제로 밸브 수출을 계획한다고 가정하고, 활용 가능한 조사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1. 트레이드맵(Trade .. 2025. 4. 4.
이 제품, 관세 8%일 줄 알았는데 20% 나왔습니다 – HS 코드 분류 실수의 대가 밸브 200세트를 남미 바이어에게 수출하기로 한 건입니다.계약 조건은 CFR, 현지 항구 도착 기준으로 최종 가격을 정했고, 바이어와의 긴 협상 끝에 단가와 조건 모두 OK.우리 측은 해당 제품을 HS 코드 8481.80.2090 – 기타 밸브류로 분류했고,해당 국가는 한국과 FTA가 체결되어 있어 특혜세율 8% 적용이 예상됐습니다.문제는 그다음에 터졌습니다.“이건 밸브가 아니라 파이프 피팅입니다.” – 세관의 통보수출은 무사히 진행됐지만, 수입 통관 단계에서 바이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세관에서 관세율이 바뀌었다고 합니다.해당 제품을 ‘파이프 피팅(7307류)’으로 재분류해서, 관세를 20% 매기겠다고 하네요.”갑작스러운 관세 변경에 바이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우리 쪽은 “제품 설명서와 도면,..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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