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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실무33

[바이어 대응 실전 가이드 6편] 클레임 이후에도 관계를 잇는 메일 작성법 바이어로부터 제품 불량, 납기 지연, 수량 오류 등의 "클레임(Claim)"을 받았을 때, 우리는 종종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상황을 마무리하려 합니다.그러나 클레임 대응은 단순한 사과가 아닌 신뢰 회복의 과정입니다.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다음 거래가 이어질 수도, 끊길 수도 있습니다. ✅ 클레임 대응, 이렇게 접근하세요클레임 대응 메일은 아래 5단계 구조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1. 인정(Acknowledgment)– 문제의 사실을 인정하고 바이어의 불편을 공감합니다.2. 사과(Apology)– 형식적인 멘트보다 구체적인 표현이 효과적입니다.3. 조치 설명(Corrective Action)–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해결 조치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4. 재발 방지 대책(Prevention)– 내.. 2025. 6. 3.
[바이어 대응 실무 시나리오 가이드 1편] 바이어가 단가 인하를 요구합니다 – 가격 협상의 기술 1. 상황 설명: 바이어의 단가 인하 요청, 매번 흔들리시나요?전자부품을 수출하는 국내 A사는 해외 바이어 B사로부터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습니다.📧 [실제 바이어 메일 예시]Dear A,Thank you for the quotation.However, due to current market conditions and budget constraints,we kindly ask for a 5~8% discount on the quoted unit price.If acceptable, we will proceed with the PO this week.Best regards,B Company처음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은 마음에, “그래도 수량이 많으니 해줘야 하나?” 고민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즉시.. 2025. 5. 20.
[실전 사례로 배우는 계약 리스크 대응 가이드 3편] “납기일은 구두로 정했습니다” – 납기 미이행과 클레임의 연결고리 1. 실전 사례: 구두 합의만으로 납기일을 정했을 때 벌어지는 일기계부품을 제조하는 E사는 유럽의 F사와 반복 거래 중이었습니다. 이번 계약은 기존보다 수량이 많았고, 양측은 메일과 전화 통화를 통해 “약 6월 중순까지 출고”라는 구두 합의만 하고 별도 납기일은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F사는 6월 15일까지 납품이 안 되자 “계약 불이행”이라며 손해배상과 항공운송 전환 비용 부담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E사는 “구체적 날짜가 아닌 대략적인 목표일”이었다며 항변했지만, 서면상 근거가 없어 불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2. 문제 분석: 납기일 미확정이 부르는 실무 리스크납기일을 서면에 명시하지 않거나, 구두로만 정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납기 지연 클레임.. 2025. 5. 14.
[실전 사례로 배우는 계약 리스크 대응 가이드 2편] “바이어가 결제를 미루고 있습니다” – 대금 결제 조건 누락의 대가 1. 실전 사례: 결제 조건 없이 계약을 체결한 결과국내의 전자부품 수출업체 C사는 중동의 바이어 D사와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제품 납기와 수량은 상세히 명시했지만, 대금 결제 조건은 'T/T 100%'라고만 간단히 기재돼 있었고, 지급 시점이나 지연 이자 조건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납품이 완료된 후 D사는 “제품 검사 중이다” “회계 절차가 있다”는 이유로 대금 지급을 미뤘고, 결국 90일 이상 미수금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이때도 계약서에 지연 이자나 페널티 조항이 없었던 탓에 C사는 강하게 대응할 수 없었고, 해당 금액은 결국 분할로 장기 연체 처리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2. 문제 분석: 대금 조건의 구체성이 계약 안정성을 좌우한다대금 조건이 단순히 “T/T”라고만 적혀 있다면.. 2025. 5. 13.
[실전 사례로 배우는 계약 리스크 대응 가이드 1편] 계약서에 Incoterms만 썼는데, 클레임이 발생했습니다 1. 실전 사례: 인코텀즈만 명시된 계약서, 문제가 생기다한국의 A사는 독일의 B사와 무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서에는 "FOB Busan, Incoterms® 2020"이라는 문구만 명시되어 있었고, 대금 결제 조건이나 클레임 처리 방식 등은 협의 메일에만 남아 있었습니다. 문제는 선적 후 독일 측 바이어가 “상품 포장이 미흡하고, 선박 적재 중 파손이 있었다”며 클레임을 제기한 것입니다.A사는 FOB 조건이므로 한국 항에서 물품을 인도한 시점 이후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B사는 이메일 협의 내용과 제품 사양 설명서를 근거로 "계약 불이행"이라며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고, A사는 포장 불량의 책임이 일정 부분 있다고 판결을 받게 됩니다.2. 문제의 핵심: 인코텀즈는 “운송.. 2025. 5. 12.
[무역 용어 마스터 시리즈 10편] O/A(Open Account) 거래란 무엇인가? – 수출 대금 회수의 리스크와 관리법 수출 거래에서 대금 회수 방식은 안정성과 편의성 사이에서 끊임없는 균형을 요구합니다.O/A(Open Account) 거래는 수출자가 물품을 선적하고, 수입자가 사후에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무역 거래에서 가장 심플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리스크가 큰 방법입니다.O/A는 바이어 신뢰가 쌓인 경우에만 주로 사용하는 결제방식이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대금 미회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O/A 거래의 개념, 장단점, 그리고 실무 적용 시 주의사항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O/A(Open Account)란 무엇인가?O/A는 수출자가 제품을 선적한 뒤, 별도의 보증 절차 없이 수입자가 정해진 기간(예: 선적일로부터 30일, 60일 등) 내에 직접 송금하는 결제 방식입니다.즉, “물건 먼저 보내고,..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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