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특화 무역 전략 #3]중동과 동남아 바이어, 밸브를 보는 눈이 다르다
밸브, 커플러, 배관 자재 같은 산업용 부품을 수출할 때같은 제품이라도 바이어의 평가 기준이 전혀 다르다는 것, 경험해 보셨나요?중동 시장과 동남아 시장은 무역 규모도 크고, 우리나라 제조업체가 많이 진출하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하지만 이 두 시장의 바이어는 제품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협상 방식, 거래 구조, 인증 기준까지 모두 다릅니다.“같은 밸브인데 왜 이런 반응 차이가 나지?” 싶다면, 그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 1. 중동 바이어는 ‘서류’로 판단한다 – 절차 중심 평가중동 국가들(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의 바이어는제품의 외관이나 기능보다 먼저 “인증이 있는가?”, “입찰 조건을 충족하는가?”를 봅니다.대부분 정부 또는 EPC 프로젝트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어제품 선정 기준..
2025. 4. 6.
[산업 특화 무역 전략 #1]주물·밸브 산업, 수출하려면 이것부터 알고 가세요
밸브나 커플러 같은 주물 기반 산업용 부품은모양은 단순하지만, 실제 수출 전략은 굉장히 복잡합니다.“구멍 뚫고 나사산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은현장을 모르는 사람의 대표적인 오해죠.특히 주물 제품은 "무게, 규격, 기능보다 ‘사용 환경’과 ‘신뢰도’"가 더 중요하게 평가됩니다.이번 글에서는 밸브/커플러류 제품의 수출 실무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 요소들을 정리해봅니다. ✅ 1. 주물 제품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를 판다밸브는 결국 물을 막거나 통과시키는 기능을 하는 부품입니다.기술적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문제는 그 기능이 소방, 건축, 배관, 플랜트 등 ‘안전’과 직결된 설비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즉, 작은 결함 하나로 수백억짜리 공정이 멈출 수도 있고,화재 시 작동하지 않으면 인..
2025. 4. 5.
밸브 수출, 중동과 동남아는 왜 다른가요? – 국가별 인증·기준·문화의 차이
같은 제품이라도 수출하는 국가에 따라 요구 기준과 진입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 그것이 바로 산업 특화 무역의 핵심입니다.특히 소방용 밸브, 파이프 연결 커플러 같은 산업용 부품은 기술 기준, 인증 제도, 구매 방식 등이 국가마다 뚜렷하게 다르기 때문에,"똑같이 만들어서 똑같이 팔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이번 글에서는 중동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밸브 수출 시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고,어떻게 접근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지를 실무적인 관점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기술 규격 기준이 다르다 – “중동은 엄격, 동남아는 유연”"중동 국가들(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은건설 및 산업 프로젝트가 대규모이고, "미국 또는 유럽 기준(UL, FM, EN 등)"을 적용합니다.소방용 밸..
2025. 4. 5.